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볼그리드어레이(BGA) 기판 중심의 연말 재고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여 이전 추정치(2.1%)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AI 디바이스 침투율 확대,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신규 공급,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사업부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AI 가속기용 FC-BGA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와 24% 증가한 11조1000억 원, 937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모바일 모두 도전적인 해…목표가↓-한화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DS)와 모바일(MX) 부문 모두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25조6000억 원에서 16조7000억 원으로, 모바일 부문은 기존 11조8000억 원에서 9조7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전통 수요처의 부진과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부진한 전방 수요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우려됩니다. 또한, 비메모리 분야에서의 적자 축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부분도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사주 매입 진행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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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AI 관련 주식을 매도하고, 미국의 AI 관련 주식을 적극 매수하는 추세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 등을 순매도하였으며, 이는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미국 증시에서는 팰런티어,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 AI 관련 주식을 순매수하였습니다. 특히, 팰런티어는 미국 국방부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정부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공공 정보 분석 서비스 제공업체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AI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IT 수요 부진으로 실적 하향이 필요하지만, 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어 낙폭이 큰 업체들은 저가 매수를 고려할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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