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평선을 치고 올라오는 Golden Cross. KB금융이 지난 금요일 그 주인이 되었습니다. 과연 계속 순항할까요?

올 1월 밸류업 테마로 골든크로스 이후, 50%가까운 상승을 보였던 주가가 최근 침체되었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느 시점이나 KB금융의 실적은 안정적이고 아주 단단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리딩뱅크의 지위에다가 매크로 상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었으니까요... 리포트를 보면 상승여력도 아직 20%가 넘는다는군요...

조아해 애널리스트님의 분석 리포트중 아래 도표가 가장 눈길을 끄네요. 주주환원성향이 2021년부터 극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우선은 회사의 실적이 받쳐주니 그럴겁니다. 곶간에서 인심나는 법이니까요. 그렇지만 여기에는 외부요인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코로나 시기에 금융회사들은 크 돈을 벌어, 횡재세 도입논란까지 가져왔죠... 눈치를 엄청 보아야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고,

둘째, 은행은 규제산업이라, 관치금융이라 할정도로 사실상 주주환원정책, 금리 정책을 나라에서 정한다고 할정도입니다...

더욱이 밸류업이라는 테마를 나라에서 들고나왔으니... 이 약발이 얼마나 갈까요? 딱히 펀더멘털이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50%를 한꺼번에 뛰었고, 내려갔던 주가를 밸류업 테마의 연장속에 투자자들이 방향을 돌리려 애쓰는 것은 아닌지...